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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인사이트] 조사료 '7월 대란설’ 현실화 하나

작성일2022-06-28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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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배합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조사료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40% 넘게 상승하며 축산농가의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미국 등 주요 조사료 주산국의 기상 악화와 물류대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조사료 수급 상황이 악화된 상황에서 최근 들어선 지난해 가을 수확한 볏짚 재고까지 바닥을 보이며 오는 7월 ‘조사료 대란’이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kg당 665원 수준이었던 티모시 가격은 올해 5월 800원으로 20.3% 올랐고, 톨페스큐와 연맥도 각각 560원과 580원으로 지난해 390원과 485원 대비 각각 43.5%와 19.5% 뛰었다. 양질의 조사료로 분류되며 축산농가들의 선호도가 높은 알팔파의 경우 최근 kg당 유통가격이 780원으로 지난해 대비 45%나 올랐다.

볏짚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한 롤당 6만원 가던 것이 올해 5월 들어선 7만 5천원까지 올랐고, 최근 강원도와 경기도 도착가격이 8만원을 웃돌고 있다.

국내 조사료 수급 상황은 올 7~8월이 최대 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6월 말 산지 한우사육두수가 356만4천두로 정점에 육박한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조사료 수급이 원활치 않은 데다 가을 볏짚 재고가 거의 소진되며 바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볏짚의 경우 시간이 지나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호남 등 쌀 주산지에선 도내 축산농가의 수급용으로도 부족한 볏짚의 외부 반출을 자제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국 각 지자체에선 논토양 지력 증진 및 양질의 쌀 생산을 위해 볏짚환원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볏짚 재고 소진 시기가 더욱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에 따르면 전년대비 올해 볏짚환원사업의 순증 면적은 전국적으로 약 3,530ha에 달한다. 이는 한우비육우 2만4천여두에 1년간 급여할 수 있는 양이다.

이탈리안라이그라스의 경우 지난달부터 수확에 들어가 조사료 수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최소 2개월은 발효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7월 말이나 되어야 본격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밀과 보리의 경우 이달부터 수확에 들어갔지만 수요는 많고 공급량이 많지 않아 조사료 수급난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조사료 수급 불균형이 사상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면서 축산농가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연묵 한우협회 경기도지회장은 “배합사료의 경우 돈이 있으면 구할 수는 있지만 조사료는 돈주고도 살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장의 상황은 심각하다”면서 “작년 이맘 때 전남에서 TMR 사료 배합을 위해 열 네 차를 받았는데 올해는 한 차를 공급받는데 그쳤다. 볏짚 한롤도 배정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배합사료와 조사료 가격 동반 상승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생산비 폭등으로 축산농가의 경영이 크게 악화하면서 농가의 부담 경감을 위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축산업계 한 전문가는 “종자비와 사일리지 제조지원비를 현실화하는 한편 축산업계에서 제기하고 있는 사료용 쌀 재배를 위한 농가 소득 차액 지원까지 정부가 강구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열어 조사료 수급난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팜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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